남패라고 불러야할지 제주라고 불러야할지. 그냥 제주라고 부르겠다. 마음은 똑같이 쓰레기라고 생각한다.
제주 원정이기 때문에 경기장 가서 보지 못 하고 집에서 티비로 보았다.
경기 결과는 4대 2로 역전 승.
시즌 마지막 쯤이여서 실험을 해보려고 하는 느낌이 났다. 타가트야 뭐 득점왕을 해야하고 최근 득점이 별로 없어서 의지가 강했을 것이다. 안토니스는.... 감독이 한 번 더 보려는 것 같다. 솔직히 보면 볼수록 조금 투박하다. 사리치 급의 선수라고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, 적응을 해갈수록 보여주는 경기력이 잘 하는 선수인가라는 의심이 든다. 그래서 용병은 타카트 빼고는 전부 교체했음 좋겠다. 헨리라는 수비수를 영입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것 같다. 캐나다 국가대표라고 하는데... 한국인 중앙 센터백 선수들 데려올만한 선수가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 다행이다. 다른 포지션의 주전 선발 선수들도 실험을 해보는 것 같았다.
전반전에 경기를 보았을 때는 답답했었다.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. 두 팀 다 경기력이 별로였다.
후반전에 한석희와 염기훈이 들어오고 나서는 확실히 좋아졌다. 특히 한석희가 2골이나 넣었다. 신기했다. 수원 선수지만 뛰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는 선수였는데 몸이 가벼워 보였다. 내년에 기대가 된다.
제주는 강등이 확정되었다.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은.... 전 날 안양과 부천의 경기와 전북과 울산의 경기보다 간절함이 안 느껴졌다. 토요일에 있었던 이 경기들은 실수들도 나오고 그래도 막 열심히 뛰어서 어떻게든 이기려는게 보였는데 제주는 생각보다 그런게 안 보였다. 수원 선수들이 차라리 뛰는 것도 더 열심히 뛴 것 같은 느낌. 2부리그로 잘 가라. 그리고 최태원 회장이 경기보러 왔다는 말이 있던데, 그 정도의 VIP가 왔는데 그런 경기력이라면 뭐 어쩔 수 없는거겠지.
*수원은 남은 상주전에는 감독이 내년을 구상하며 확실한 실험적인 경기를 해봤음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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